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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접할 수 있는 ‘RE100’이라는 단어는

재생에너지 100(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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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산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은 우리나라에도 해당됩니다.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전세계 트랜드이기도 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각 국의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므로 강제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직접 겪으며 깨달은 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필수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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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 기구에서 혹은 어느 기업에서

수출을 하기 위한 조건으로 이를 내세운다면

전세계의 국가들과 수출이 필수인 글로벌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필수가 아니라고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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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독일의 BMW사는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전지를 공급하는 우리나라의 삼성 SDI에 참여를 독려하고,

미국의 Apple사 또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협력업체에 참여를 독려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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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RE100이 자발적인 캠페인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의 독려 과정에서 협력업체가 참여를 거부하면

진행 중이던 협력 사안을 취소한다든가

압박을 가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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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RE100이 기업들 간의 새로운 압박과 함께

무역 장벽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산업 자체가 제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RE100을 다른 선진국처럼 시행하기는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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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의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에너지를 소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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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하는 것은 당장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자칫 전력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산업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충분한 검토와 대응책을 마련 후 점진적으로 도입하여야 할 것입니다.